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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3일 금요일

1차 회의록

청농원 1차 회의록
1976년 부터, 40년 시간을 만들어온 포천시 사과농장 청농원
과수원을 하게 된 계기 -처음 사과나무를 심은 것은 40년 전 첫 딸이 태어난 해에 심었으니 꽤 오래되었지요. 직장 생활을 겸하며 사과나무를 키웠고 은퇴 후 오랜 시간 꿈꿔오던 일이었습니다.
사업에 신청하게 된 계기 -잘 몰랐지만, 딸의 추천으로 신청하게 되었고 자세한 내용은 오늘 처음 듣게 됩니다. 여러 차례 국가 지원 사업을 신청해 보았지만, 변변히 떨어진 경험이 있어 초기 사업 제안서가 정말 중요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 적극적으로 도와드려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과수원 그리고 사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나요 (이유 기억안 남..)
청농원만의 유일한 것이 있다면 당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추운 포천에서 가장 처음 사과나무를 심었습니다. 현재는 가장 오래된 포천시 사과농장이 되었고 40년 전 심은 사과나무들은 고목이 되어 우리 농장에 자랑거리입니다. 아직도 꽃이 피고 과수가 열리지만, 모양이 서툴고 크지 않아 상품성은 없습니다.
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 단연 판로 확보입니다. 오랫동안 재고 한 번 없이 잘 팔아왔지만, 올해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선물용 구매 고객이 절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재고의 위험이 생겼습니다. 손해 보는 금액으로 농협과 정부수매로 넘겨서는 운영이 불가능합니다.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속적인 구매고객을 가지는 것이 과수원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어려움을 이겨 낼 운영의 노하우가 있나요 다행히 오랜 시간 운영해왔기 때문에 고정 고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이어 올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영농 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농일지는 일종의 역사입니다. 3년 치 일기를 한 장에 볼 수 있어 비교하여 매일 매주 매달 해줘야 할 일들과 조심해야 할 것 그리고 대비해야 할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안정적인 품질의 사과를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영농일지는 농협에서 하는 지원사업신청시 농장의 평가지표가 됩니다.
일 년 농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보통 9월쯤엔 조생종 홍로를 수확을 하고 11월에는 부사를 수확합니다. 부사를 수확하면 농장은 다음 해 3월까지 긴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청농원의 가장 바쁜 시기는 연중 두 번의 명절 성수기 (추석 전, 구정 전)입니다.
청농원에 필요한 부분이 있나요. 일손 부족, 온라인스토어 또는 sns
이상
*이후 질문 리스트 계속 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청농원은 왜 사과를 키우는가? 청농원은 무엇을 다루는가? 청농원은 누가 필요로 하는가? 청농원은 어떻게 만들어 지게되었는가? 청농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참고 포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품질의 ‘홍로’, ‘후지’(201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전국대표과실 선발대회 우수상 수상)가 아직도 소비자들의 귀에는 낯선 것이 사실이다. 이에 포천사과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사과의 브랜드 파워를 고안해 올해부터 ’38썬 애플’이라는 상표로 포천사과를 홍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 사과 주산지는 위도 38도 부근에 많이 산재해 있고 포천지역은 위도 38도선의 중앙에 위치해있다. “이 지역은 지구 온난화와 품종개량에 힘입어 품질좋은 사과재배가 용이해 졌습니다.특히 한반도 내륙의 한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서 맛있는 사과재배에 적지입니다”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청농원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삼산마을길 87번지 (구 38선)